만화 <드래곤 볼>에서 주인공인 손오공과 베지타가 평상시엔 싸우지만, 무지막지하고 강력한 공공의 적이 나타나면 퓨전으로 몸을 합체한다.
퓨전으로 합치면 그냥 쫌 강해지는 게 아니라 월등하고 막강해져서 웬만한 적들은 모두 무찌르는 가공한 힘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 너구리와 고양이가 퓨전하는 건...
매년 가을마다 노원구가 힘주어 치루는 <노원 달빛 산책>에 작가로 참여하게 되었다.
조명에 의한 작품이나 연등처럼 밤에 진가가 드러나는 작품들을 천변에 설치하고 산책하는 시민들이 사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수십만 명이 찾는 노원구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한다.
몇 달 전 중개동의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간 작품을 만들어 왔는지, 생각이 어떻게 작품으로 표현되었는지 보여줬다.
수줍어서 마스크도 벗지 않았지만, 호기심 가득했던 아이들의 눈빛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