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x28x55cm 합성수지, 스테인레스 2022
아니야. 나는 흙 만지는 순간을 즐기고 물성과 교감하는 몰입의 시간을 기꺼워하기에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헤라를 들기로 했으니, 지금의 방식을 고수해야지.
배웠다.
코로나로 전시와 강의 등 대부분의 사회활동이 막혔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건설현장 노가다 외에는 별로 없어 무력감이 몰려왔으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져야만 했기에 매일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 보니, 어느새 가상의 공간에서 흙 주무르듯 작품 만드는 프로그램을 유튜브 보면서 따라 하고 있었다.
유튜브만으론 한계가 느껴져서 유튜브에 강의 올리는 선생님을 찾아갔다.
두 달 동안 은평구까지.
왕복 4시간 반을 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