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에 채색, 공간에 설치
아이야
네가 양지바른 길을 걷길 바라지만
세상은 너를 음지로도 안내할거야.
빛 속에서 떠오르길 바라지만
어둠에 쌓여 추락하는 날들도 있을 거야.
빛은 남이 나를 보게 하고
어둠은 내가 나를 보게 해서
어둠 속에 너를 깊이 바라보면
어둠은 더 이상 어둠이 아니고
밝은 빛이 너를 눈멀게 하면
빛은 더 이상 빛이 아니야.
빛과 늘 함께하는 그림자를 잊지 않고
그림자가 사라지면 빛도 없음을 기억하길.
합성수지에 채색, 조명, 공간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