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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기 세계를 만드는 사람이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모색하고 작업을 통해 실현하는 과정은 매우 지난하고 외로우며 지나온 길에서 성과 없이 끝나는 전시와 빛을 보지 못하는 작품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수많은 시도와 좌절의 순간들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실의와 상실 속에서도 한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에서 진심이 담긴 작품이 탄생하며 그 작품이 언젠가 타인의 가슴에서도 울림을 발현하는 날이 올 것이라 나는 믿는다.

합성수지에 채색, 철     40x40x167cm     2014

나의 어머니는 6남매의 첫째 딸로 태어나 어린 소녀시절부터 줄곧 동생들을 업고 다녔다고 한다. 7남매의 첫째인 아버지를 만나 시동생들을 돌보셨고, 아들 3형제를 낳아 키우고, 지금은 중학생이 된 조카를 아기 때부터 업어 키우고 있다.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었기에 평생 업보의 짐을 짊어지고 계신지..

나의 업보를 어머니께 바친다.

석고, 철      43x25x45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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