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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 용기, 그리고 의지와 같은 것들 혹은 주변의 소소한 삶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꿈을 안고 가는 생활의 관성 같은 것. 나의 모습은 이곳에서 다시한번 다짐한다. 언제나 앞을 향해 딛는 한발 한발은 힘겹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이 된다.
혼합재료      가변크기      2006
옷은 인간의 형상을 닮아가며 바람 지나간 자리에 흔적없는 빈 공허만을 남긴다.
대숲 사이 한 가닥 길을 지나 소곤거리는 내밀한 이야기들을, 연기처럼 사라져간 육신의 초월을 나는 꿈꾼다. 지나쳐간 그리고 다가올 수많은 선택과 기회의 순간들처럼 대나무 가지마다 맺힌 꿈이 흔들린다.
 
혼합재료     가변설치     2005
깨달음이란 회오리 속 한가운데에서도 올 수 있고, 지난 기억의 편린들이 조립된 낡은 육신의 탈피에서도 만날 수 있다. 광란과 열정의 파국 뒤에 홀로 잠잠한 영혼의 묵상은 그래서 더욱 오늘 우리에게 지금 여기에서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거대한 남자, 그러나 좌절과 허탈감에 빠져있는 거인의 모습은 그 안에 넘치는 에너지를 삭히지 못하는 휴화산 같은 존재이다. 실의와 상실 속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되울리는 함성처럼 터질 듯한 격정의 반향을 나는 듣는다.
현자의 돌을 찾는... 그러나 찾을 수는 없었던...
진리가 부재한 허상의 학문 이었던 연금술. 그를 쫒는 연금술사의 모습이 나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다.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내 안에서 찾던 시절. 내가 만든 세계에 갇혀 버둥거리다가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그것은 본질 없이 껍데기만 있는 마법사의 망토와 그가 만든 감옥의 형상과 다를바 없었다.
 
혼합재료     가변크기     2006
천국으로의 길은 멀고도 지난하기에 우리는 삶에서 지복을 꿈꾼다. 그러나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보며 남아있는 이들을 향해 손을 뻗어 구제할 수 있는 연민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야곱의 사다리는 꿈이었지만 나는 그것을 현실로 바꾸어 보여주고 싶었다.
 스테인레스, 철, 합성수지      100x200x410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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